'미사랑 카스타드'와 '오트밀' 제품 회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품 회수로 인한 직접 피해액은 크지 않지만 연내 재상장 계획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해태제과의 주력제품이 아니다. 이마트 등 대형 매장에서도 하루 평균 1~2개 팔리는 정도. 해당 미사랑 카스타드와 오트밀 제품을 회수, 폐기해도 손실금액은 10억원이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내 상장하려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멜라민 파동이 수습되더라도 3개월 만에 훼손된 이미지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다. 대내외적 금융 환경이 호전될 기미가 없다는 것도 악재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신문광고를 통한 대국민 사과를 고려하고 있으나 재상장 문제는 멜라민 문제와 별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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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익명의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크라운제과와의 합병 시너지가 뚜렷하지 않아 투자 메리트가 낮다"며 "멜라민 파동까지 겹쳐 사실상 연내 재상장은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