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동아제약의 자체 R&D(연구개발)로 개발된 차세대 항생제 후보물질이 해외 임상 2상에 진입함에 따라 제품 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화합물 신약개발에 있어 동아제약의 연구개발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5일 지난해 2월 미국의 항생제 전문회사인 트리어스 테라퓨틱스(Trius Therapeutics)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한 항생제 후보물질 ‘DA-7218’이 임상 2상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DA-7218’ 허가 획득 시까지 약 1700만 달러 이상의 연구진행단계별 기술료(Milestone)을 받게 되며, 시판 후 12년 이상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 판매금액에 대해 5~7%를 지급 받게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인 ‘DA-7218’은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수퍼박테리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최후의 항생제로 불리는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보이는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MRSA(메타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PRSP(페니실린 항생제 내성 폐렴구균) 등의 수퍼박테리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