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당국은 25일 성명을 내고 중국산 초콜릿 쿠키 제품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공업용 멜라민이 검출됐으며 이를 제조한 곳이 롯데차이나푸드라고 밝혔다.
하지만 롯데차이나푸드는 롯데제과의 중국 계열사로 롯데제과가 35.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문제가 된 초콜릿 쿠키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마카오와 홍콩 등 대만 전역에서 팔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또 다른 중국법인인 롯데칭다오푸드가 제조해서 국내로 수입된 '애플잼'에 대해서는 식약청 검사 결과 멜라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롯데제과는 롯데차이나푸드(35.96%), 롯데칭다오푸드(90%), 낙천포장북경유한공사(25%), 산동펑청삼강식품유한공사(46.69%) 등의 중국 계열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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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해태제과처럼 카스타드류 제품을 생산해왔지만, 제품 포장지에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표기까지 붙여놔 멜라민 공포와 무관한 회사로 생각돼왔다.
하지만 중국 계열사가 복수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