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株, 美 비자면제 수혜 기대-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9.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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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여행주에 대해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을 위한 실무협상이 타결됐다"며 "신규수요 창출 등으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원섭 애널리스트는 "1년여를 끌어오던 한미 비자면제 실무협상이 타결됐다"며 "일본의 경우 비자면제 적용 첫해에 미국향 출국자수가 전년대비 27% 증가한 전례가 있듯 한국도 미국향 출국수요 증가로 여행주에 긍정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여행사의 지역별 상품 중 미주 송출객수 비중은 2%에 불과하다"며 "하나투어의 미주 지역 송출객수 비중은 2001년 6.7%에서 2007년 2.0%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주 시장은 이동거리와 체류일수가 유럽과 유사하기 때문에 마진율(매출 인식율)이 매우 높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미주 송출객수 비중은 최소한 2배 이상 성장할 수 있어 영업이익 증가 뿐 아니라 수익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경기위축 우려를 근거로 여행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지만 미주 패키지시장 신규수요가 창출되면 실적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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