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株,멜라민 제품 추가발견시 '매우 부정적'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9.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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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한화증권은 26일 멜라민 제품이 추가로 발견돼 사태가 악화되면 제과업체 전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록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명 제과 제품에서 추가로 발견 될 경우 사태 장기화와 함께 제과류 소비 감소,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비용 증가 등 제과업계에 큰 부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6년 KBS 과자의 공포와 트랜스 지방 파동으로 제과류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을 때 제과 출하량은 전년대비 6.9%감소했고, 설탕과자류는 1.5% 감소했다는 것. 제과 3사(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의 2006년 전체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2.8%, 영업이익은 2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롯데제과 (25,000원 ▼200 -0.79%)가 매출액 -3.3%, 영업이익 -17.6%, 오리온 (15,040원 ▼170 -1.12%)은 매출액+1.0%, 영업이익 -32.8%, 크라운제과는 매출액 -7.2%, 영업이익 -69.0%로 나타나 하위 업체 일수록 실적 감소폭이 컸다.

현재까지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428개 제품 중 124개 제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만 완료한 상태여서 나머지 304개 제품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있어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유제품 함유제품이 총 1845건, 1만8195톤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도 이번 파동에 안전지대일 수 없다"며 "이들 기업에 대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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