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구제안은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면서 "기준이 매우 모호하고 장기적인 시장 결과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1995년 노벨상을 수상한 로버트 루카스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방안은 장기적인 영향을 오래 고민한 흔적이 전혀 없다"면서 "지금 상황이 당장 위급한 것은 아니며 아직까지 금융시장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일부 의원들은 경제학자들의 서한을 이유로 폴슨의 구제안을 반대하고 있다. 리처드 셸비 앨러배머주 상원 의원은 "미국의 주요 경제학자들이 편지를 보내 폴슨의 계획이 나쁜 방법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구제법안은 문제를 풀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