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이 과자 포장지인 줄 알고 빼내려했던 조씨는 잘 빠지지 않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치과에 찾아가 의사의 도움으로 이물질을 빼냈다. 조씨는 이 이물질이 길이가 1㎝가 채 안 되는 사람 손톱인 것을 확인했다.
불과 하루사이로 악재가 겹치면서 해태제과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24일 식약청의 검사 결과 '미사랑 카스타드'에서 137ppm의 멜라민이 검출돼 이마트에서 동네슈퍼까지 시중에 판매 중인 물량 전량을 회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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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랑 카스타드는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돼 수입된 제품으로, 이 제품에 사용된 분유는 '오트웰'에도 쓰였다. 해태제과는 이에 따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트웰 제품 역시 약 2만 박스를 자진 회수키로 했다.
오트웰은 올 들어 14만 박스가 수입됐으며 이 가운데 12만1000 박스는 이미 소진되고 1만9000 박스 가량이 시중에 남아 있다. 앞서 미사랑 카스타드의 경우 총 11건(10만483kg)이 수입됐으며, 이번 조사에서 멜라민이 137ppm 검출된 2회 수입분은 2만4615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