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혼입 우려 수입과자 28%만 검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9.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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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중간조사결과

현재까지 멜라민 혼입 우려가 있는 유가공품 제품 중 28%의 검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중국산 분유, 우유, 유당 성분 등이 함유을 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18일부터 멜라민 혼입 우려가 있는 유가공품 제품에 함유 수입식품 428개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했으며 24일 현재 초콜릿, 빵, 과자류 등 124개 제품 총 160건을 검사했다.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해태제과 '미사랑카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의 '밀크러스크' 등 2건이다.

미사랑 카스타드는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돼 총 11건(10만483kg)이 수입됐다. 이번 조사에서 멜라민이 137ppm 검출된 2회 수입분은 2만4615kg으로, 식약청은 이중 95.7%(2만3576kg)를 출하 전 압류했다.



밀크러스크 제품은 올해 5건 총 1만4277kg이 홍콩서 수입됐고, 이번 조사서 멜라민이 7ppm 검출된 1회 수입분은 1856kg이다. 압류된 분량은 이중 0.9%인 17kg다.

미사랑카스타드의 제조일자는 2008년7월22일로 유통기한은 2009년4월21일까지다. 밀크러스크는 2010년 1월2일 유통기한 제품이다.

식약청은 멜라민 함유 우려가 있는 두 회사의 나머지 유통 물량에 대해서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학교주변 등서 판매되는 관련제품도 전량 압류토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문제를 계기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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