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멜라민 검출과자 1만여상자 회수 안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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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조된 해태제과의 쌀과자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긴급회수 조치에 나섰지만 회수대상에서 빠진 제품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유재중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식약청으로부터 받은 '중국산 제품 중 분유 함유 제품 수입현황'을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중국에서 OEM으로 생산해 수입한 ‘미사랑 카스타드’(유통기한 '09.4.21)는 회수.폐기가 결정됐으나 이 외에도 동일 제품이 1만4120상자(1만8954Kg)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제과의 이 제품 6000개는 중국 현지에서 'Carnival'이라는 회사를 통해 OEM방식으로 수입됐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해태제과에서 중국 현지 'Carnival'이라는 회사를 통해 '미사랑 코코넛' 3860상자와 '미사랑 카스타드' 1만260상자가 수입돼 국내 유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사례로 (주)제이앤제이 인터내셔널이 홍콩으로부터 수입한 '밀크러스크'의 경우도 회수.폐기가 결정됐으나 같은 중국 공장에서 만든 '데니쉬버터쿠키'는 5908상자가 수입돼 유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식약청은 하루빨리 회수.폐기 조치 결정된 제품 외에 위 제품들도 신속히 회수.폐기를 결정해 유통을 막고 국민 먹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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