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유가ㆍ고환율에 노선 구조조정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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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1,700원 ▼850 -3.77%)은 고유가, 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와 수요 감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10월 26일부터 시작하는 동계 스케줄에도 일부 노선의 구조조정을 이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최근 고유가 환경에서 유류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전히 100 달러선을 유지하는 유가와 1100원을 넘어서는 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 기간(2008년10월26일~2009년 3월28일) 중 인천 ~샌프란시스코(10월26일~12월10일), 인천~브리즈번(10월26일~11월 13일) 등 수요가 극히 부진한 12개 노선에 대해 9, 10월에 이어 감편 또는 노선 병합을 연장한다. 또 인천~라스베이거스(10월26일~12월14일) 노선 등 3개 노선도 9, 10월에 이어 운휴를 연장하거나 운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노선 조정에서 그간의 감편 중심 조정과는 달리 신규 감편은 최대한 축소하면서 겨울철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인천~덴파사르, 인천~카트만두 등 동남아노선은 증편했다고 밝혔다.



또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드니, 오클랜드 등 대양주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하고 방학수요가 집중되는 12월 중순 이후 미주노선에 대한 공급을 확충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고유가ㆍ고환율에 노선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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