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넷북 시장 '합류'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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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치 미니노트북 선봬..160GB 하드내장

LG전자도 넷북 시장 '합류'


LG전자 (107,200원 0.00%)가 유럽에 이어 국내 넷북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는 지난달 유럽에 먼저 선보였던 10인치 미니노트북 '엑스노트 MINI(모델명:X110)'를 국내시장에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이 제품은 B5 용지보다 작은 크기로 지하철, 카페 등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무게도 1.19Kg에 불과하다.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에 커버와 바닥의 색상이 동일한 올인원 컬러를 채택했다. 또 핑크, 화이트, 블랙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돼, 직장여성들의 패션소품으로도 어울린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한글 타이핑에 최적화된 한국형 키보드를 장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Shift' 키의 활용도가 높은 한글의 특성을 고려해 Shift 키를 기존 미니노트북보다 2배 넓게 만들어 오타 가능성을 줄였다.

최대 저장용량은 160GB로 타사 경쟁 기종들과 비교해 넉넉한 편이다. 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를 이용한 10인치 LCD가 채용됐으며, 윈도XP를 기본 운영체제(OS)로 탑재했다.

다만, 배터리는 3셀 배터리로, 상대적으로 야외에서의 전력 효율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LG전자는 3셀 혹은 6셀 예비용 배터리를 옵션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 DDM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유비쿼터스 무선환경의 빠른 성장과 노트북의 휴대성이 중요해지면서 시장 수요가 미니 노트북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고 있다"며 "이같은 요구를 반영해 LG전자도 시장에 동참하게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서브노트북, 무게에 민감한 여성, 학습용 기기로 사용할 수험생, 직장인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품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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