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두성 한나라당 의원<br>](https://thumb.mt.co.kr/06/2008/09/2008092509041621635_1.jpg/dims/optimize/)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수입식품 부적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부적합 사유를 보면 납 검출로 인한 것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뮴 검출은 9건, 환경호르몬 검출도 5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해 4월에 수입된 비닐 랩에서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인 1.5ppm보다 무려 1564배 많은 2346.6ppm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식약청 수입식품 검사연보에 따르면, 2006년 국내에 수입된 용기·기구류는 18만8786톤이고 이 중 중국산이 6만2094톤(32.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임 의원은 “원료부터 가공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식품이 생산된다 하더라도 용기나 조리 기구에 유해물질이 함유돼있다면 국민식탁은 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멜라민 분유 사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인식 되고 있는 만큼 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