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기세일 '지름신' 강림?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08.09.26 11:39
글자크기

[주말쇼핑] 백화점 가을세일 개시… 이벤트도 넘쳐

백화점 정기세일 '지름신' 강림?


백화점이 가을 단장을 하고 있다.

26일 브랜드 세일을 시작으로 내달 3일부터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좀처럼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가을' 세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잇걸', '잇보이'라면 백화점 탐방도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백화점업계는 10월경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정기 할인이 시작되는 만큼 매출도 무르익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중 최대 성수기라 소비자들이 가을상품과 초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은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프로스펙스ㆍ머렐' 창고 개방전을 열어 전품목을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은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프로스펙스ㆍ머렐' 창고 개방전을 열어 전품목을 6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 의류, 잡화 할인행사 '절정'

통상 가을에는 패션 의류와 잡화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수가 제일 많고, 매출 비중 역시 백화점 전체 매출 중 최고치(65% 가량)를 차지한다.



신세계 (157,700원 ▲800 +0.51%)백화점은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1주일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남성, 여성, 유아동 의류 및 잡화품목을 최고 30%까지 세일 한다.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6개월 전 장르별 인기아이템을 선정, 기획해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은 예년보다 70% 물량을 확대해 30억원어치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브랜드 세일을 거쳐 내달 3일부터 프리미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브랜드 세일과 정기 세일의 할인율은 10~30%. 특히 3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세일의 브랜드 참여율은 70~75% 내외로 총 8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일부 브랜드는 특별품목 한정 상품으로 50%까지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정기세일 브랜드 참여율이 70%에 달한다. 상품군 별로는 남성의류 55%, 여성의류 65%, 잡화 70%, 가정용품 85% 수준이다. 가격할인 비율은 브랜드 및 품목별로 10~30%.


◇이벤트 넘치고 경품 상품도 '풍성'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이벤트와 사은행사도 넘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내달 이사오 사사키 연주회와 어린이 뮤지컬 말괄량이 삐삐, 유리상자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관람티켓은 신세계씨티카드 또는 포인트 카드 소지고객 중 일정금액 구매고객 대상에게 선착순 제공된다.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아웃도어 배낭(23L, 10/3~5)이나 에스닉 패션담요(10/6~9)가 증정된다. 또 신세계 캐쉬백, 포인트카드 소지고객 중추첨을 통해 7쌍에게 동남아 크루즈 여행(4박6일, 11/22~27)을 보내준다.

롯데백화점 21개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웨딩 혼수상품 제안전을 열고 시몬스 제품을 50만원 이상 구매 시 항균제를 준다. 디자인벤처스는 60/100/200/300만원이상 구매시 3/5/10/15만원 상품권을 준다. 제일모직 최고급 메리노울 수트를 구매하면 전점에서 추첨을 통해 6박 7일 호주목장 체험여행(10쌍)을 보내준다.

현대백화점 (48,350원 ▼350 -0.72%)은 세일기간 중 총 30명을 선정해 프라다 비뗄로 백(7명), 프라다 슈즈(3명), 페라가모 마리아나 백(7명), 바리나 슈즈(3명), 크리스찬디올 소프트 레이디 디올 백(7명), 디올 슈즈(3명)를 증정한다. 또 영수증 경품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품권(1명), 100만원 상품권(2명), 5만원 상품권(200명), H몰 적립금 5만원(100명), H몰 적립금 1만원(1,000명)을 증정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