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하드웨어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9.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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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 특화 기업용 컴퓨터 판매 나서

소프트웨어의 강자 오라클이 컴퓨터 하드웨어 사업을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오라클이 자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기업용 컴퓨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라클이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물론 오라클이 하드웨어 제조 분야까지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제조는 휴렛팩커드가 맡는다. 오라클은 판매와 지원 부문만 담당한다.

오라클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하드웨어 시스템이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를 통해 기업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클이 진출을 선언한 데이터베이스 사업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클은 이 시장을 놓고 테라데이터, 네테제 등 선발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이번 회계연도 1분기 10억8000만달러(주당 21센터)의 순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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