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미사랑카스타드'서 멜라민 검출

신수영 기자 2008.09.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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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식약청, 중국산 분유 함유된 식품 수입금지

해태제과가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한 쌀과자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

해태 '미사랑카스타드'서 멜라민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최근 중국산 분유 등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분유성분 등이 함유된 중국산 초콜릿, 빵, 과자류 등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해태제과가 중국에서 OEM으로 생산해 수입한 ‘미사랑 카스타드'(사진)와 제이앤제이 인터내셔널이 홍콩에서 수입한 ‘밀크러스크'비스켓에서 멜라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 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각각 137ppm, 7ppm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즉시 압류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토록 조치했다. 해태제과 제품은 95%가량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제품의 유통물량과 유해성 정도 등 중간 수거검사결과를 2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특히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수입단계 검사를 강화하여 불량식품의 수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식약청은 해태제과의 미사랑카스타드의 경우 지난 7월22일 생산됐거나 유통기한이 2009년4월21일로 된 제품을 구입한 경우 반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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