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국내 가상화 시장 공략 '시동'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9.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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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360° 전략 발표.."2년내 시장 선두되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가상화(Virtualization)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

한국MS는 2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가상화데이'를 열고 자사의 단일 가상화 제품인 'MS 하이버-V 서버'와 가상화 관리 솔루션인 '시스템서버 버추얼머신 매니저(이하 SCVMM) 등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MS는 향후 2년내 국내 가상화 시장 1위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MS 가상화 360° 전략은 서버,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 E등의 가상화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하나의 관리 시스템 안에서 포괄적인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IT 인프라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한국MS는 가상화 관리 솔루션인 시스템 센터 제품군과 서버 가상화를 위한 윈도 서버 2008 하이퍼-V, 단일 가상화 신제품인 하이퍼-V 서버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한국MS는 또 가상 데스크톱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가상 윈도 비스타나 XP 등을 위한 저렴한 가상 운영체제 라이센싱(VECD) 정책도 발표했다.

한편, 가상화란 가상의 환경을 통해 물리적인 자원 의존도를 낮춘다는 개념으로,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의 상황 변화에 따라 민첩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서버 증설을 최소화하고, 운영체계간, 혹은 운영체계와 애플리케이션간 호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비용 절감은 물론 전력 이용량을 최소화시켜 ‘그린 IT’의 첩경으로 손꼽히고 있는 솔루션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가상화 시장은 2007년 17억7900만 달러에서 올해 27억 1500만 달러로, 오는 2010년에는 42억77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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