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이철우 한나라당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07년도 전국 국립대학 취업률 및 진학률 현황' 자료를 24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일반 국립대학 18곳 가운데 서울대는 4331명의 졸업생 중 1626명이 취업해 56.3%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13위에 그쳤다.
반면 취업률이 가장 저조한 대학은 전북대로 48.9%에 그쳤으며 강릉대(51.7%), 안동대(52.6%), 전남대(53.8%), 부산대(56.2%)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 의원측은 서울대의 취업률 저조 현상에 대해 "고시를 준비하거나 대학원 진학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졸업생 중 진학자들의 비중은 서울대가 27.9%로 전체 국립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