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등급제가 점수제로 되돌려지고 난이도 또한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무리 학습전략을 잘 짤 것을 주문했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을 되도록 줄이고 풀었던 문제를 다시 검토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은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어느 한 과목을 손 놓게 되면 그 한 과목 때문에 정시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위권 학생은 몇 과목에 집중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 학생의 경우 언어, 외국어, 탐구 1~2개를 중심으로, 자연계 학생은 수리, 외국어, 탐구 1~2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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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실히 갖고 교과서를 다시 한 번 정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문이다.
◇이것만은 꼭! =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지금쯤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계획을 잘 실천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실장은 이 시기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을 반드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모의고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반드시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꾸준히 노트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다 수능이 임박해서는 정리해 둔 노트를 위주로 마무리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마지막 3일 동안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문제 하나를 더 푸는 것보다 실제 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면 당일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윤동수 본부장은 "밤 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이 시기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