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 의원은 "디자인 정책과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정부와 지자체, 관련업계 및 학계가 엑스포를 통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논의를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최근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열풍으로 비견될 정도"라며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들까지 디자인 전담 기구를 설치하며 도시 디자인 사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남 의원은 이어 사견임을 전제로 "디자인과 문화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고, 네덜란드나 영국의 예를 보더라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디자인 정책의 주무부서가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