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그린벨트 아니라 창고,비닐하우스 풀자는 것"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9.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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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훼손 우려와 관련, "무차별적인 해제가 아니라 그린벨트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지역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생태계 훼손 우려가 있는데 무차별적으로 해제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정확히 얘기하면 창고벨트, 비닐하우스벨트를 개발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창고벨트, 비닐하우스 벨트는 이미 (난개발로) 그린벨트로서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곳"이라며 "이들 지역 중 (수도권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은)외곽에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을 활용하면 효용성이나 실용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린벨트라고 해서 창고와 비닐하우스도 보존해야 한다고 몰아붙이는 식의 주장은 상황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며 "오히려 택지로 개발해 나무와 숲을 조성하는 것이 (그린벨트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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