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아웃랜더'로 대중차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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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열 대표 "5년내 수입차 시장 10% 점유 목표"

미쓰비시 자동차가 내달 1일부터 국내 공식 판매된다.
↑미쓰비시 '랜서에볼루션'↑미쓰비시 '랜서에볼루션'


↑ 미쓰비시 '아웃랜더'↑ 미쓰비시 '아웃랜더'
22일 오전 서울 잠원동 프라디아에서 한국시장 상륙을 선언한 미쓰비시는 1992년 출시된 이후 10세대까지 진화된 '랜서에볼루션'과 도시형 SUV '아웃랜더'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미쓰비시의 한국 판매법인인 MMSK(주)의 최종열 대표와 노무라신조 미쓰비시 상품개발팀 담당이사가 참석했다.



최 대표는 이날 "1년 내에 전국적인 판매망과 서비스망을 구축해 향후 5년 내 10%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이후에도 랜서 세단과 이클립스 등 지속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쓰비시 '랜서에볼루션' (왼쪽에서부터 노무라신조 미쓰비시 상품개발팀 이사, 최종열 미쓰비시 한국판매법인 MMSK(주) 대표)↑ 미쓰비시 '랜서에볼루션' (왼쪽에서부터 노무라신조 미쓰비시 상품개발팀 이사, 최종열 미쓰비시 한국판매법인 MMSK(주) 대표)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 스포츠세단 '랜서에볼루션'은 가격이 6200만원인데,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지 않나.

▶(최 대표) '랜서에볼루션' 은 대중차라기보다는 미쓰비시의 고성능 슈퍼카다. 미쓰비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차기 때문에 대중성을 띤 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 미쓰비시가 미국에선 3류 브랜드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미지가 손상됐다. 곧 마쯔다, 스바루가 들어올 예정인데 브랜드 이미지 전략은.


▶(노무라신조 이사)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미쓰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조금씩이나마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현대차 쎄타 엔진을 쓰고 있다. 국내시장 공략은.

▶(노무라신조 이사) 엔진은 현대차, 미쓰비시, 크라이슬러 3사가 각각의 아이디어를 내 기본구조를 개발했다. 또한 각 엔진의 특성을 결정하는 흡기, 배기, 컴퓨터 제어 등은 각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 '아웃랜더'의 가격(4200만원)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최 대표) 4200만원의 가격이 국내차에 비해 다소 부담스러울 수가 있다. 하지만 '아웃랜더' 는 이번에 국내 처음 출시하는 모델이다. 4200만원의 가치를 고객들이 3개월 내로 평가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 경쟁모델은

▶(최 대표) 혼다 CR-V보다는 위급이고 BMW X5, 아우디 Q7과는 아래 급이기 때문에 이 모델들의 중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 타깃층은.

▶(최 대표) 사실 '랜서에볼루션' 은 타깃 층을 정한다는 게 무리가 있다. '아웃랜더'는 현재 국내외 시판되고 있는 모든 SUV(다목적 차량) 구매 소비자층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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