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5년 확정형 퇴직연금 출시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9.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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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3년 또는 5년간 확정된 이율을 보장하는 퇴직연금상품을 출시했다. 현재 판매되는 퇴직연금 상품은 1년 주기로 이율이 변동된다.

삼성생명이 23일부터 판매하는 '삼성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은 가입시점의 공시이율(9월 현재 6.7%)을 3년 또는 5년간 확정 보장하는 구조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또 이율보장이 끝나는 시점에는 그 시점의 공시이율로 그 기간만큼 다시 확정 보장된다.



이 상품은 특히 연금을 수령할 때 5년, 10년, 15년, 20년 등 확정된 기간 동안 매년 연금을 받는 확정연금형 뿐만 아니라 기간에 관계없이 생존해 있는 동안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연금형도 도입했다.

삼성생명 법인기획팀장 권병구 상무는 "최근 퇴직연금 시장은 단기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중장기적인 안전성을 추구해야 하는 근로자의 퇴직금 재원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3, 5년 확정보증형 상품을 개발했는데 앞으로 시장형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의 안정적인 퇴직금 보호를 위해 2005년 12월부터 도입된 퇴직연금은 올 6월 말 현재 4조 442억원, 가입자 수 7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생명, 3·5년 확정형 퇴직연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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