驛시설 만족도 "광명역 최고에요"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8.09.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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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시설·편의시설 만족도 높아… 영등포역 최하위

역내 시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광명역, 만족도가 가장 낮은 곳은 영등포역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이 22일 영등포, 광명, 수원, 용산, 익산, 서울역, 동대구, 구로 등 8개 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역내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2007년 11월부터 2008년 5월까지 14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7점 만점으로 모두 5개 부문(△철도역사 및 시설 △탑승시설 △편의시설 △상업시설 △부대시설)에 걸쳐 이뤄졌다.



이 가운데 광명역은 탑승시설(5.03점)과 편의시설(5.62점) 2개 부문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반면 영등포역은 철도역사 및 시설(4.38점), 탑승시설(4.35점), 편의시설(3.64점), 상업시설(4.29점) 등 4개 부문에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철도 역사 및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용산역(5.06점)이 가장 높았고, 광명역(5.02점), 구로역(5.01점)등이 뒤를 이었다.



‘상업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서울역(5.00점)이 가장 높았고 광명역(4.78점), 구로역(4.64점) 등의 순이었다. '부대 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구로역(4.81점)이 가장 높았고 수원역(3.90점)이 가장 낮았다.

한편, 이용객들은 안내 표지판 부족과 매표소 부족, 휴식 시설 부족, 승차권 자동 발매기 사용의 어려움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했다.

정 의원은 "대부분의 역사의 만족도가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에 반해 불만사항도 적지 않았다”며 " 미진한 점을 개선해 고객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역사와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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