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공급확대보다 미분양 해소 필요-대신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9.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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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6,900원 ▲180 +1.08%)은 22일 9.19 수도권 중심의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 "지금 건설주에 필요한 것은 공급확대보다는 미분양 해소"라고 밝혔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택공급 대책이 건설주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현 시점에서 건설주의 주가 움직임을 결정할 요인은 주택 공급이 아닌 수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주택시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살아날 경우 건설사의 주택공급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비싼 데 반해 주택 대출 규제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주택상황은 실수요자도 구매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주택 수요와 관련된 규제완화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건설업체의 미분양 리스크는 해소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 주체인 건설사가 주택공급에 나서지 않는다면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방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꾸준히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부동산 가격 상승, 개인 대출 건전성 악화 등 정책의 후폭풍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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