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플래시 투자축소,주가 영향無

머니투데이 방명호 방송기자 2008.09.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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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8,100원 ▼1,500 -1.88%)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에 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락하고, 전체적으로 수급상황이 불균형한 상태에서 1위 업체인 삼성이 투자를 축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샌드스크 인수로 6조4천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투자를 축소하는 것은 현금 유동성에서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투자 축소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이라는 반응이다. 따라서 이번 투자 축소가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메모리 쪽 투자가 너무 많다. 인텔이 삼성전자의 매출액보다 두배 가량 많은데, 투자의 경우 삼성이 1.7배가 많다"며 "이번 일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것이고 주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현 푸르덴셜 애널리스트도 "현재 시점에서 투자축소 보다는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로 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투자숙소가 되더라도 현재 투자 축소가 바로 낸드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축소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지만, 현재의 주가는 미국시장에 따라 움직이고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정 하나대투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이번 조치는 일단은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 현재 DRAM이 플래시메모리 보다 이윤이 좋은 상황에서 당연히 예상되는 조치라며 "하이닉스, 도시바 등 하위 업체에게는 현재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말부터 내년초까지 반도체 가격이 불안정안 상황에서 1등 업체인 삼성전자가 투자를 줄이면 가격이 떨어지는 폭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확실히 수요회복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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