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가 대공황 이후 최대 구제금융을 약속하기까지의 일련의 움직임들을,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 붕괴 이후 긴박했던 일주일을 중심으로 되돌아본다.
◇ 9월 7일: 패니매-프레디맥에 각각 1000억달러씩 최대 2000억달러 투입. 패니-프레디 발행 채권 직접 매입 시사.
리먼, 민간권으로부터의 유동성 조달 실패. 바클레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리먼 인수 포기. 정부, 리먼 청산 방침 확정. 리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
BoA, 500억달러에 메릴린치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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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5일: 뉴욕 증시,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대 폭락. 다우지수, 498포인트 하락.
유럽중앙은행(ECB), 시장 안정 위해 일 300억유로 유동성 공급 약속. 영란은행(BoE), 단기금융시장에 50억파운드 투입.
◇ 9월16일: FRB, AIG에 공적자금 850억달러 투입 결정.
FRB, 일 500억달러 유동성 공급 약속.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방 기금 금리 동결.
◇ 9월17일: AIG 구제금융 불구 뉴욕 증시 폭락. 다우, 446포인트 하락.
미 최대 저축대부업체(S&L) 워싱턴뮤추얼(WM), 회사 매각 방침 확정.
와코비아-모건스탠리, 합병 협상 시작.
◇9월18일: 미국 등 6개 중앙은행, 긴급 유동성 지원 공조 합의. 일본은행 600억달러, ECB 550억달러, BoE 400억달러, 스위스 내셔널은행 150억달러,캐나다 중앙은행 100억달러 각각 지원하기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긴급 담화 발표, "금융시장 안정 위해 최선 다하겠다"
◇ 9월19일: 부시, 이틀 연속 대국민 담화, "사상 최악의 위기 대처 위해 '전례없는 조치' 취하겠다", "공적자금 투입 불가피" 재차 강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매도 금지 방안 발표. 799개 종목, 공매도 금지. 재무부, 머니마켓펀드(MMF) 지불 보장 위해 500억달러 투입.
정리신탁공사(RTC) 설립, 사실상 확정, 미 정부, 5000억달러 투입 추산.
◇ 9월20일: 미 정부, 금융사 부실자산 인수 위해 구제금융법률안 마련. 당초 추산보다 2000억달러 늘어난 7000억달러 규모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