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전·현직 이사장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김씨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장으로 예편한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군인공제회 이사장을 지내면서 군인공제회가 케너텍에 투자를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군인공제회의 열병합발전설비 수주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이 업체 측으로부터 3만주의 차명주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김씨를 상대로 케너텍에 투자를 하고 주식을 받게 된 경위와 추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정치권 연루 여부와 케너텍 측이 김씨 외에도 다른 업체 관계자들과 고위 공직자 등에게 추가 로비를 벌였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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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체포한 강원랜드 김모(56) 전 레저사업본부장에 대해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본부장은 강원랜드 리조트 및 콘도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강원랜드 열병합발전시설 공사 과정에서 김모(56·구속) 전 강원랜드 시설개발팀장에게 8500만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케너텍 회장 이모씨를 지난 9일 구속하고 김 팀장을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