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8.3% 폭등한 278.1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311.3으로 8.8% 폭등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3% 올라선 4324.87로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모두 지수산정이후 사상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5.6% 뛴 6189.53로 마감했다.
미 정부가 금융주 공매도를 금지시키고, 머니마켓펀드(MMF)에 대한 정부 보증 및 금융권에 대한 추가 대출 등 강력한 시장안정책을 실시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여겨지는 금융주가 폭등했다.
한편 주가 폭락으로 인해 연일 거래중단 사태를 빚었던 러시아 증시는 이번에는 주가 폭등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상황을 겪은 끝에 폭등세로 마감했다.
러시아 정부는 증시 부양을 위해 2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부터 석유수출세를 인하, 석유기업들이 총 550억달러 규모 세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석유와 가스 관련주가 폭등을 주도했다.
앞서 러시아 증시는 이번주 주가폭락으로 수차례 중단사태를 겪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