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9일 강원랜드의 열병합발전시설 공사를 수주한 케너텍 (0원 %)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군인공제회 김승광(64) 전 이사장을 전날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군인공제가 케너텍에 대한 유상증자 등 자본투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케너텍사 주식 3만여주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식을 정상적으로 취득할 경우 7000만원~8000만원 정도지만 가격 변동으로 김씨가 4억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장으로 예편한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군인공제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은 김씨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빠르면 이날 밤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2004년 12월 케너텍사 지분을 9.05%를 보유했으며 2005년 11월에는 지분율이 3.31%로 낮아졌으며, 군인공제회의 이 회사에 대한 첫 투자는 2003년 11월경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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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검찰은 강원랜드 열병합발전시설 공사 과정에서 김모(56·구속) 전 강원랜드 시설개발팀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K사 회장 이모씨를 지난 9일 구속,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