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회동 정례화 등 '소통' 강화키로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9.1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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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다음주 중 여야 지도부와도 대화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당청회동을 정례화하는 등 당청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당청회동에서 앞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조찬회동을 갖고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차명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회동 결과를 전하면서 "현재 당청관계가 여러가지로 소원하거나 엇박자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말끔히 처리하기 위해 각급 레벨간 당청간 협의체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당청이 수시로 소통해 시급을 다투는 사항에 긴밀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적 연락 채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당청간 긴밀한 협력관계의 일환으로 정상회담 등에 국회의원들과 대동하는 것을 제안했다. 박 대표도 이에 동의했고 바로 있을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일정부터 의원들을 대동하는 방안이 강구됐다.



이 대통령은 또 박 대표가 제안한 야당 지도부와의 대화에 동의하면서 "다음주 중에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정책위의장단, 상임위원장 등이 회동하는 것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김효재 당대표 비서실장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는 다음주에 별도로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청와대에서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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