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리 경제 위기 가능성 없어"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9.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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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경제수석 "원자재 가격하락…10월께 경상수지 흑자전환"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9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라 무역수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미국발 금융위기가 확산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박 수석은 "환율 상승폭에 비하면 원자재 하락폭이 3~4배 크다"며 "우리는 해외 원자재 의존이 높은 데다 최근 해외여행도 감소해 무역수지와 서비스수지가 빠르게 개선돼 경상수지가 10월경에 흑자로 돌아서고 외환수급도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수석은 미국발 금융쇼크와 관련, "금융시장에서 가장 해로운 것이 불확실성인데 다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해소돼 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파는 것은 국내 증시의 전망을 어둡게 봐서가 아니라, 우리 외환보유고가 넉넉하고 기관투자자도 발전해 상대적으로 다른 중진국보다 유동성을 확보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식을 팔아도 제값을 받기 어렵고, 달러 확보도 어려운 중진국보다는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라 매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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