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중국 수출 영향 점검해야"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9.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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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미국의 금융위기가) 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융불안이 각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수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점검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부분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강 장관은 "다음 회의때에는 실물경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 장관은 "(한국의) 외환보유액, 외화차입 구조, 금융기관의 건전성, 기업들의 부채비율 등을 고려할 때 잘 대처하면 무리없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국채금리(5년물)는 0.29%포인트 급등한 5.9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3포인트 하락했고 환율과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강 장관은 전날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대해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앞으로 사업계획을 단축하고 빨리 시행해 서민생활 안정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대응방안 외 환경분야 일자리 창출과 공공부문 청년 인턴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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