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외환銀 인수 상당한 가격차"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9.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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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9일 "(HSBC의 외환은행 (0원 %) 인수에 대해 론스타와) 상당한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측(HSBC와 론스타)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HSBC가 외환은행의 인수를 사실상 포기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전 위원장은 인수 포기를 공식적으로 통보받았느냐라는 질문에 대답을 피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최대은행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SBC는 현재 자산가치를 포함한 모든 관련 요소들을 고려해 외환은행 인수를 중단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과 론스타 측은 언급을 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의 지분 51%를 60억달러에 인수하려던 HSBC의 계획은 1년이상 끌어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을 맞으면서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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