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손실 MMF, 고객에 피소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9.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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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저브 프라이머리 펀드, 규정 어기고 위험자산에 투자 지적

1994년 오렌지 카운티 파산 이후 처음으로 머니마켓펀드(MMF) 손실을 공개해 충격을 준 리저브 매니지먼트의 리저브 프라이머리 펀드.

급기야 고객들(투자자들)이 운용사가 규정을 벗어나 위험이 큰 리먼 브러더스 채권에 대거 투자해 자산의 손실을 가져왔다며 회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소장에서 회사측이 규정을 어기고 고금리 채권 투자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산가치와 유동성의 보호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MMF의 운용을 규제하는 법인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액트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액면가(1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고객들은 환매에 나섰고 지난 이틀간 빠져나간 돈만 648억달러의 60%에 달했다.



리저브 펀드는 리먼 브러더스 단기 증권에 7억850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전액 손실로 반영했다. 이 때문에 지난 16일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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