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씨티은행과 서울증권, 메릴린치, 한화증권, 현대인베스트에 550억원을 예탁했다.
문화예술위 '문예진흥기금 자산운용지침' 및 '금융기관 선정기준'에 따르면 은행과 자산운용사, 판매회사(증권사)를 매년 평가 순위에 따라 각각 A, B, C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평가순위 70%를 초과하는 C등급 기관에는 예탁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위는 메릴린치 증권에 예탁된 상품은 메릴린치 증권과 관계없는 프랭클린템플턴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주식형 투자신탁상품으로, 해당 수익증권은 서울HSBC은행에 수탁돼 관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상품은 이번 리먼브러더스 및 메릴린치 사태와 관련하여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