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맥킨지&컴퍼니의 리차드 돕스 디렉터와 강혜진 파트너는 19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제251회 전경련 국제경영원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최근 금융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선진국 기업들이 재편되면서 아시아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에서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등의 이유로 아시아 경제는 이미 전세계 경제 성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강 파트너는 경기불황이 세계화의 적기인 이유로 △글로벌 인재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 △매력적인 기업 및 자산을 저평가된 가격에 인수 가능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선진국 기업 지도가 재편됨에 따라 경쟁에서 밀려나는 곳의 시장 내 입지를 취득하고 경기 회복기를 대비한 규모 증대 가능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강 파트너는 이어 세계화를 추구하려는 국내 기업들은 성장 전략에 있어서 세계화를 추구하는 게 좋은 지를 먼전 판단해야하고, 그렇다면 왜 그러한지를 고민해볼 것을 조언했다. 또 세계화에 실패한 많은 아시아 기업의 전철을 밟지 않으면서 어떻게 성실하게 준비를 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