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50%대 수익률 다수

머니투데이 방명호 MTN 기자 2008.09.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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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해지수.."코스피야 같이놀자!"

중국상해증시가 끝모를 추락을 하고 있다. 결국 오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52주간 최고점 6,124P에서 무려 2/3가 더 빠졌다. 오늘을 포함한 3일동한 추락한 포인트가 260P나 된다.

홍콩 H지수도 10%가까이 빠지고 있다. 상해지수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은 코스피와 비슷하게 리먼사태로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저질 분유 사건으로 식품 관련주와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자동차, 석유 관련주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올림픽 이후 중국 공장들이 재가동 되는데 걸리는 비용과 시간, 정치인들의 세금포탈스캔들로 인한 올림픽 후유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금융권의 미국 리만브러더스 채권 보유 현황은 상장은행 7개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수치를 공표한 4개 은행의 합계가 약 3억 3천만달러로 나타났다.

공상은행 1억 5,180만달러, 중국은행 7,562만달러, 흥업은행 3,360만달러, 초상은행 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리만의 부실 채권이 중국 주요 은행들의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이 중국 금융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며 " 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이윤 감소로 증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제2, 제3의 리만 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 중국상해 주가가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은행주때문이다. 상반기 50-60%정도 상승해서 업종들 중 실적이 제일 좋았고, 부실채권비율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며 "하지만 실적 하향이 9월초부터 나오고 있고 게다가 부동산문제, 리먼문제가 겹치고 있다"고 전했다

허 애널은 "글로벌은행들의 PBR은 1.0-1.5배 정도 된다. 중국은행은 주가가 빠졌는데도 현재 2.5배가 넘는 은행들이 많다"며 "실적이 워낙좋다고 했기 때문에 기관들이 들고 있는 것이 은행주였지만 최근 펀드판매창구였던 리먼 무너지면서 환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 현재 중국 시장이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없고 중국에서 증시 부양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다고 하지만 이에 따라 셀링 오퍼가 진정될 수는 있으나 완전한 상승추세로 가기에는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중국관련 1년간 수익률 50%넘는 상품들도 있어.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얼마전 "자신도 차이나에 투자하겠고 앞으로 더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중국에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미래에셋 관련 중국 펀드들의 수익률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관련 펀드 상품 중 1년간 하락률 상위 10개 상품가운데 6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관련 상품이 대부분이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 CLASS-C는 1년간 -56.39의 수익률로 1년간 하락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자(CLASS-A)가 -55.98%,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C)가 수익률 -47.35%,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가 -46.82%,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 -44.69%,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 1(CLASS-C) -44.46%,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가-44.25%,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차이나주식 1(CLASS-A) -44.10%로 하락률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UBSChina주식자 1 Class C형은-43.95%, 하나UBSChina주식자 1 Class A도 -43.38% , CJ차이나인프라컨슈머주식형자 1-C 1-42.25%, 푸르덴셜차이나주식 1(C) -42.2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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