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장중저점 만회후 상승마감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9.18 15:33
글자크기

외인 현·선물 동시 순매도 불구 개인·연기금 맹활약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만에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장중 저점대비 1.8%의 낙폭을 회복하면서 저력을 보여줬다.

18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85.05)보다 3.85p(2.08%) 내린 18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뉴욕증시 3대지수가 4%대 폭락세를 보인 충격에 휩싸이며 180.00에 갭다운 개장한 뒤 177.90(-3.86%)까지 추락, 16일 경신한 연저점(179.40)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일본 닛케이와 대만 가권지수가 낙폭을 만회하고 연기금과 개인이 외인 매물을 받아내면서 181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5233억원의 주식현물과 345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지난주말에 이어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투신권이 1474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으로 47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하지만 연기금이 269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기도 했던 비차익거래는 1937억원 순매수로 급선회했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현물(+3522억원)과 선물(2053계약) 동시 순매수에 나섰다.

1만계약이 넘던 미결제약정은 2954계약 증가로 장을 끝냈다. 16일 9281계약 증가에 비해서는 막판 미결제 순증분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장중 지수하락에 베팅하던 투기매도세가 대부분 빠져나갔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베이시스 종가는 1.95, 괴리율은 -0.25%로 전날보다 호전됐다.


콜옵션은 모두 하락했고 풋옵션은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콜은 낙폭을 줄였고 풋은 급등분을 유지하지 못했다.

185콜은 3.50까지 39.1% 하락한 뒤 전날보다 1.35p(23.5%) 내린 4.40에 거래를 마쳤다.
175풋은 장중 7.45까지 125.8% 급등하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내주고 1.80p(54.6%) 오른 5.10에 장을 끝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