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도 7% 폭등, 97달러 회복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9.1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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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유가를 급반등시켰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6.01달러(6.6%) 오른 97.16달러로 마감했다.

주식시장 및 달러 급락으로 상품시장으로 단기 자금이 이동하면서 유가 강세가 가속화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와 달러가치의 상관관계는 0.8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유가급락세에 가려있던 에너지 재고 감소추세도 부각되는 분위기이다.



이날 세계 최대 보험사 AIG에 대한 사상 유례없는 850억달러 금융지원에도 불구하고 미 금융시장이 불안을 지속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2센트(1.41%) 급등(달러가치 하락)한 1.43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가치가 폭락했다.
엔/달러 환율도 0.69% 하락한 104.92엔을 기록, 달러 약세 현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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