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영국 FTSE 3년만에 5000선 하회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9.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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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지난 200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25% 하락한 4912.4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2.14% , 독일 DAX30지수는 1.75%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미 연준의 AIG 구제조치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 급등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영국 모기지업체인 HBOS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뉴욕 증시 약세도 영향을 줬다.

HBOS는 19.2% 급락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HBOS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로이즈TSB그룹이 모기지업체인 HBOS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키로한 바클레이는 3.2% 상승했다.

유가 반등에 따라 브리티시에어웨이가 6% 하락하는 등 항공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여행사들도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6% 오른 1.41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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