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외국환평형기금을 가능하면 확대할 것이며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에 대한 사전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연기한 것과 관련 "자금 경색이 심하고 금리가 높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시기에 대해선 "예측하기 어렵다. 국제금융시장이 풀릴 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자본의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달러 유동성 부족 가능성에 대해선 "추가로 미국 자금시장 경색 일어나면 어찌될지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은 국토해양부와 의논해 사전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주택공사가 미분양 아파트를 매수해 주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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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산업은행의 리먼 브러더스 인수 시도에 대해선 ""대외 발표는 안했지만 상당히 조심스런 입장이었다"며 "산은 문제 외에도 여러 은행에 대해 외국 투자은행(IB)에서 와서 협의가 있었지만 정부는 조심스런 입장이었다"고 소개했다.
한국투자공사(KIC)의 메릴린치 투자 지분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성공, 실패가 불확실하며 뱅크오브어메리카(BOA)의 주식가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강장관은 "장기 투자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방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투자 심리 안정 및 안정적 유가증권 수요 확충을 위해 장기보유 주식·채권형 펀드에 대한 세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