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선배 행원을 찾습니다"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9.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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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경리, 야구인 김응룡, 전 청소년여자농구대표팀 감독 박신자. 문화 체육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유명 인사들이다. 이들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우리은행 행원으로 근무했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은 17일 '우리은행에 근무했던 선배님을 찾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1월4일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는 'Since1899 프로젝트'의 하나다. 우리은행에 근무했던 '선배' 직원들은 은행 홈페이지나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각종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1899년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후 각계 각층에 많은 인재를 배출해왔다. 지난 5월 타계한 소설가 박경리씨도 1950년대 우리은행 직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우리은행의 역사와 정통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10일에는 1만5000명에 달하는 임직원과 역대 행장, 선배 및 고객대표 등이 참여하는 '한국 금융 110년 한마당'(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휘 행장은 사내 e메일을 통해 "우리은행은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의 대들보가 되어왔다"며 "최고(最古)를 넘어 최고(最高)로, 이번 프로젝트를 우리은행의 새로운 활력으로 승화시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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