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건설, 100만평 상가전담 상가TFT 신설
- 포스코건설, 대형 기획개발 전담팀 운영
대형건설업체들이 공모형 PF(프로젝트파이낸싱)개발사업에 대해 수주에서 관리로 급거 전환하고 있다.
현대건설 (31,850원 ▼350 -1.09%)은 최근 건축사업본부내 사업추진팀을 확대 개편하고 경력직 11명을 대거 채용했다. 사업추진팀 경력직원 모집에 360명이 몰려와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는데, 주로 MD(상품기획) 및 사업성 분석, 재무분석, 건축 및 도시개발 등을 담당했던 인재들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수주한 공모형 PF개발사업은 건축공사 물량으로는 매출이 가장 크고, 관리 여부에 따라 수익도 커질 수 있는 것들"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별로 태스크포스팀(TFT)를 만들어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도 주간사로 수주한 인천 도화구역 개발사업, 아산배방 복합단지 개발사업, 파주운정 PF개발사업, 영등포 교정시설 신축 및 이전지 개발사업, 송도 유시티 개발사업 등의 본격적인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SK건설은 전담관리팀을 구성하기보다는 기존 PM본부를 통해 프로젝트 모니터링과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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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K건설은 상업시설 처리가 대형 복합개발사업 관리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상업시설전담 TFT'를 신설했다. SK건설이 기 수주한 프로젝트중 주거와 업무시설을 제외한 상업시설 면적은 100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TFT는 SK D&D와 공동으로 상업시설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화성동탄 메타폴리스와 청라국제업무타운 개발사업의 사업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기획제안형 개발사업인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스튜디오와 인천공항 테마파크의 조기 사업화를 전담할 복합개발추진반을 신설했다.
이 추진반은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스튜디오와 인천공항 테마파크처럼 대규모 기획제안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하는 부서로 조기 사업화를 통한 매출 및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우건설 (3,720원 ▲30 +0.81%)은 천안국제비즈니스 개발사업, 광교 파워센터 개발사업,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 개발사업 등 기존 수주 사업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주 담당자가 사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