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사무처장은 17일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 "서브프라임 사태의 마무리 단계, 끝물의 출발선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당국이 베어스턴스 사태 때와는 달리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에 대해 직접 구제금융에 나서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미 당국이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주식시장이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단 이머징 마켓에서부터 회수에 나선다"며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동성이 더욱 풍부하기 때문에 회수가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