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순익 70%↓ 월가 예상은 상회(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9.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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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0원 %)가 3분기 순익이 70% 급감했다고 밝혔지만, 월가 예상치는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익 감소세는 상장이후인 9년래 최대폭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기와 관련해 "재무상황은 잘 갖춰져 있다"(Well positioned)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28억5000만달러, 주당 6.13달러)보다 70% 감소한 8억4500만달러(주당 1.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7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메릴린치와 베어스턴스가 매각되고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동안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랄프 콜 퍼거슨 웰먼 캐피털 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최고의 주식이기 때문에 우리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물이 와인으로 변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맞추기 위한 재무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시장 기회를 식별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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