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거래 청산소 설립 움직임 가시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9.16 21:18
글자크기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과 AIG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은행들이 62조달러에 달하는 크레딧디폴트스왑(CDS) 거래를 중앙 청산소(clearinghouse) 혹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앞서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미국 금융감독기구와 모간스탠리,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등 17개 은행이 청산소(clearinghouse)를 통해 CDS를 거래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리먼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거래 파트너에거 안겨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CDS는 거래소가 없어 정확한 손실 규모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브라이언 엘빙턴 크레딧사이트 투자전략가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생금융상품 가치를 실제로 산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청산소를 설립할 경우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CDS를 거래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CDS를 장내에서 거래함으로써 시장조성자 가운데 한 개사가 위기에 처하더라도 위험을 흡수할 수 있게 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