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현물로 525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9일만에 지수선물 순매수로 방향을 돌리고 있는 것은 분명 짚어봐야 할 사안이다.
왜냐하면 증시 하락세가 고착화되는 국면이라면 외국인이 굳이 선물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할 리 없기 때문이다.
이날 장중 미결제약정이 1만계약을 상회하고 있는 점도 상당한 신규포지션 설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멘텀 축적의 징후로 봐도 손색이 없다.
시간 경과에 따라 외국인의 주식현물 순매도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데 반해 외인 선물 순매수는 개장초 2600계약까지 증가하다가 증가세가 멈춘 뒤 1000계약 순매수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기 때문에 장마감까지 동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1400선을 회복하던 코스피지수가 재차 1380대로 밀리자 180.50으로 다시 밀렸던 선물은 오후장 들어 183.15까지 낙폭을 만회했다. 1시3분 현재는 182.20으로 반락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