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구제금융시 세금 240억불 투입 전망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09.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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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 은행들의 위기가 증폭되면서 미국인들의 세금 투입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라덴버그 탈만의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는 15일(현지시간) 저축대부조합인 워싱턴 뮤추얼(WM)에 대해 정부가 구제금융을 단행할 경우 240억달러의 세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WM은 투자은행과 달리 일반 고객들의 예금이 적지않다. 때문에 리먼 브러더스처럼 청산으로 가기보다 공적 자금 투입을 통한 구제금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M은 이날 27% 하락한 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거래 이후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WM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junk)으로 강등시켰다. S&P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손실 확대를 이유로 워싱턴뮤츄얼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3단계 낮췄다.



보브는 "은행간 인수합병도 예상된다. 규모는 정부가 보증하는 은행들에 대해 민간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투자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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