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순자산 '110조원 붕괴'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9.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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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올들어 10조 유입 불구 25조 증발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이 11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올해 들어서 25조원이 빠져나갔고 9월 들어서도 7조4776억원이 사라졌다.

16일 자산운용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43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4일 연속 유출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ETF를 제외할 경우 5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됐다.



주식형펀드 순자산 '110조원 붕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소폭(26억원)이긴 하지만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자금 유입 흐름은 지속됐지만 시장 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순자산총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식평 펀드로는 10조1843억원의 돈이 들어왔지만 순자산총액은 25조여원이 줄어든 셈이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지난 5월19일 143조원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주식형펀드 순자산 '110조원 붕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주일 동안 반등 장세가 연출되면서 테마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배당형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가기준으로 성장형의 1주일 수익률은 2.07%, 안정성장형은 1%였다. 또 인덱스형도 2.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 '110조원 붕괴'
11일 기준으로 펀드별로는 CJ엄브렐러인덱스파생상품에 48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 1(C-A)에 33억원의 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로도 각각 32억원과 3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에서 559억원이 돈이 빠져나갔고 KOSEF200ETF(우리CS)에서도 546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삼성KODEX 200 상장지수에서도 445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소규모 자금이 유입된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펀드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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