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간) 미 정부당국이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로 하여금 AIG 지원을 위한 700억~750억달러의 대출펀드 결성을 주도해줄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방안은 AIG의 유동성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이며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AIG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브릿지론 형식으로 400억달러를 빌리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연준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터슨 주지사는 아울러 AIG의 재정 상태가 여전히 건전하다며 AIG가 연방정부로부터 브리지론 형태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AIG는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 JC플라워스 등 사모펀드들과의 투자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AIG주가는 이날 하룻동안 61% 폭락한채 마감했다.